밑줄을 긋다

“고객님 식사 맛있게 하세요” “언니두요”

2017년 7월 13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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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y sost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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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화점 안내데스크 언니(‘애라’역)들을 보면 되게 예쁘고 목소리도 좋다. 그 언니들을 보면서 꿈이 뭐였을까 궁금했다. 전화 상담원(‘설희’역)의 경우, 내가 점심을 먹다가 고장 수리 전화를 하게 됐는데 전화를 끊을 때 “고객님 식사 맛있게 하세요”라고 하길래 나도 모르게 “언니두요~”라고 답한 적이 있다. 그랬더니 수화기 너머 잠시 침묵이 흐른 뒤 상담원이 “고객님 고맙습니다”라고 하더라. 그 말이 정말 ‘찡’했다. 꿈의 언저리에서 웅크리고 있는 내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에 주목했다.

<쌈, 마이웨이> 작가 임상춘 인터뷰 중에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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